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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묘한 실종 사건 #1] 대구 여중생 실종 사건 – CCTV는 그날, 그녀를 끝까지 따라가지 못했다

by storyteller123 2025. 3. 22.

대한민국 실종 사건 중 일부는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지만, 어떤 사건은 끝나지 않은 이야기처럼 계속 회자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대구 여중생 실종 사건”**이다.
처음엔 단순한 가출로 보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사건은 점점 기이한 분위기를 띠게 된다.
특히 CCTV가 끝내 밝혀내지 못한 ‘마지막 행적’과 기록되지 않은 시간은 지금도 많은 이들을 의문 속에 빠뜨린다.

1. 사건 개요 – 평범했던 어느 날의 사라짐

이 사건은 2013년 4월, 대구에 사는 중학교 2학년 A양이 평소처럼 학교 수업을 마친 뒤 귀가 도중 실종되며 시작됐다.
당시 A양은 특별한 이상 행동이나 문제를 보이지 않았고, 평소 성실한 학생이었다는 주변의 증언이 많았다.

그녀는 오후 4시 50분경, 친구와 함께 학교 근처 문구점을 나서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되었고, 이후 단독으로 움직이는 장면이 근처 거리 CCTV에 찍힌 것이 마지막이다.

가족은 당일 저녁 7시가 지나도 A양이 귀가하지 않자 바로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은 다음 날 수색에 돌입했다.

2. 기이한 점 #1 – 끝내 이어지지 않은 CCTV 동선

A양이 사라진 대구 동구의 주요 거리와 골목길엔 다수의 CCTV가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경찰이 확보한 CCTV는 이상하게도 그녀가 한 골목으로 들어가는 장면까지만 확인되었다.

그 골목은 양방향 모두 CCTV 사각지대 없이 연결되어 있었지만,
A양이 골목에서 나오는 장면은 단 한 곳에서도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그 짧은 시간 동안 어디로 사라졌는지 알 수 없다”며,
당시 **“누군가 차량으로 납치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지만,
그 시간대 골목 근처 차량 통행 흔적조차 없었다는 점에서 수사는 답보 상태에 빠졌다.

3. 기이한 점 #2 – ‘마지막 통화’의 수신자

실종 당일, A양은 사라지기 약 10분 전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통화 시간은 약 1분가량, 짧은 대화였으며 상대방은 “별다른 말 없이 끊겼다”고 진술했다.

문제는 그 상대가 평소 거의 연락이 없었던 동네 주민의 아들이었다는 것.
그 학생은 “왜 갑자기 전화를 걸었는지 모르겠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가 끊었다”고 진술했고,
경찰은 이 대목에서 누군가로부터 강요받은 전화 혹은 위장 전화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하지만 명확한 증거나 흔적은 없었고,
그 전화 이후 A양의 휴대전화는 꺼진 상태로 발견되지 않았다.

4. 가족의 진술 – “우리 아이는 절대 그냥 사라질 아이가 아닙니다”

A양의 어머니는 실종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아이를 자주 안아줬어요. 그 날 아침에도 평소처럼 안아줬고, 말투도, 표정도 평소와 똑같았어요.
그런데 그렇게 흔적도 없이 사라질 리가 없어요.”

가족은 당시 아이가

  • 생일을 2주 앞두고 있었고
  • 가족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으며
  • 친구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는 점을 근거로
    **“단순 가출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5. 그 후의 수사 – 미궁에 빠지다

경찰은 인근 산, 공원, 하천 주변 등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펼쳤고,
지역 주민들 또한 자발적으로 참여했지만 A양의 흔적은 그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범죄 정황, 도주 정황, 사고 정황 그 어떤 시나리오도 명확하게 맞아떨어지지 않았다.
결국 수사는 미제 사건으로 분류되었고, 사건은 지금까지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6. 여전히 풀리지 않은 질문들

  • 그 골목에서 A양은 어떻게 사라졌는가?
  • 마지막 통화는 누구의 지시였는가?
  • 왜 그 시간에, 그 장소에 있었는가?
  • 왜 아무 흔적도 남기지 않았는가?

시간이 지나도 이 사건에 대한 해석은 명확해지지 않는다.
그녀는 어디로 갔고, 지금은 어디에 있을까?
누군가는 여전히 그날, 그 시간에 그 골목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마무리하며

대구 여중생 실종 사건은 단순한 실종으로 보기에는 너무 많은 ‘이상함’을 동반한 사건이다.
‘기록되지 않은 마지막 5분’, ‘끊긴 CCTV’, ‘이해할 수 없는 전화’ 등
작은 퍼즐 조각들이 서로 이어지지 않은 채, 지금도 시간 속에 방치되어 있다.

이 글을 통해 잊혀져 가는 실종 사건들이 다시금 조명되기를 바란다.
사람이 사라졌다는 것은, 단지 한 사람이 아니라 그 주변 모두의 시간과 기억까지 사라졌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다음 편 예고]
🔍 “서울 한복판에서 사라진 직장인 – 강남역 1번 출구 실종 사건의 미스터리”

* 본 게시물은 실화가 아닌 허구에 의한 창작물입니다.